반응형 고전문학5 빠른 리뷰 - 서기원, 박경리, 강신재, 선우휘 오늘도 돌아온 빠른 리뷰. 역시 설명할 시간도 부족하니 빠르게 리뷰 들어간다. 서기원 - 암사지도 이 시대에 스와핑, 3p라니 일단 소재가 재밌다. 다만 앵글이 집 마당에서 내내 벗어나질 않아서 좀 지루하다. 성(性)이란 가장 쉽게 흥미를 유발하는 장치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빨리 몰입이 식어버리는 장치기도 하다. 나는 라이트노벨 세대다. 그래서 알 수 있다. 가령 2D 장르에 환장하는 어떤 부류들은 히로인이 비처녀로 밝혀지는 순간 애정이 팍- 식어버린다. 장담하건데 다 비슷한 심리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어떤 여자 아이돌 멤버에 환장하던 팬이. 그 아이돌이 다른 인기 아이돌과 연애한다는 사실을 들켰을 때 애정이 팍- 식어버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처녀성은 그만큼 중요하다... 2023. 10. 24. 빠른 리뷰 - 손창섭, 정한숙, 이호철, 장용학, 서기원 빠른 리뷰가 돌아왔다. 빠른 리뷰는 잡설할 시간도 부족할 만큼 빠르게 진행된다. 바로 시작한다! 손창섭 - 혈서 전후 세대인 젊은이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소설인 것이었다. 선요약하자면 이 시기에 등장했던 전형적인 한국 소설인 것이었다. 작가는 끊임없이 암담하고, 비루한 인간상을 조명하는 것이었다. 이게 참... 소설이란 아무튼 그런 것이다. 이 작품으로 한국 문학을 처음 접했다면 나는 전혀 다르게 평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호평했을지도 몰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본 모양인 것이다. 김광석의 노래 가사 중에 이런 게 있는 것이다.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이라는 것. 맞는 말이다. 세상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점 살아가는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소설도 많이 보면 볼수록 다 비슷한.. 2023. 10. 20. 다섯째 아이 - 짐승과 문명인 오늘 리뷰할 책은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다. 두둥. 현대인을 위해 선요약 들어간다. 상당한 수작이다. 그냥 주인장 믿고 읽으면 된다. 사실 이름도 들어본 적 없던 소설이라 큰 기대가 없었다. 그래서 더 즐거웠다. 내가 리뷰에서 스토리를 줄줄 읊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끔 등장하는 이런 소설을 만날 때 무엇보다 큰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다. 자, 하지만 오늘도 역시 본격적인 리뷰 작성에 앞서 잡담부터 늘어 놓겠다. 역시 책과 완전히 관련 없는 내용은 아니다. 사실 나는 작가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리면 선입견을 가지고 작품을 대하는 편이다. 선입견이라는 워딩을 보자마자 일단 부정적인 마음이 들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은 무의식을 통제할 수 없다. 더불어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 거나,.. 2023. 10. 18. 고리오 영감 - 오노레 드 발자크 오늘 리뷰할 책은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이다. 빠른 도파민 분비를 좋아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선 요약 들어가겠다. 그냥 읽어라. 이게 고전이고, 이게 이야기고, 이게 삶에 대한 통찰력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리뷰 전에 오늘도 일단 여담부터 늘어 놓겠다. 내 방 한쪽 벽면은 큰 책장이 차지하고 있다. 만화책도 있고, 라이트 노벨도 있고, 잡지도 있고, 공부하던 책과 노트도 있고, 당연히 소설들도 있다. 보통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집에 책장은 항상 놓여 있다. 가득 찬 책장을 보면 괜시리 똑똑해진 것 같기도 하고, 또 책은 사실 인테리어 목적으로 써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책장은 더럽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말이라 정정한다. 정확히는 책이 더럽다. 내 블로그의 포스팅을 유심히 본 척척이들은 알겠지.. 2023. 9. 27. 김동리, 황순원, 오영수 빠른 리뷰 빠른 리뷰 들어간다. 빠른 리뷰는 리뷰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러니까 이번 포스팅 역시 반말체로 간다. 김동리 - 황토기, 까치 소리 -황토기 스토리 자체는 재밌고 박진감 넘친다. 다만 필력 부족이 아닌가...(어? 내가 동리 형님께 이런 얘기 해도 되나?) 뭐 필력인지 번역 문제인지 내가 어린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한국 고전 문학은 정말 웬만큼 다 봤는데도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리고 사건은 계속 자극적으로 벌어지는데 주인공 심리 묘사가 너무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심리 묘사나, 사물 묘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너무 없으면 등장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이 힘들어 진다.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인물들의 말과 행동은 낯선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물론 작가가 유추하라고 일부러 생략한 것.. 2023. 9.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