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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철학3

데모크리토스. 행복해지고 싶은 현대인들. (1) 자, 척척이 여러분들과 나는 꽤 먼 길을 걸어왔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이번 포스팅에서 마지막 자연철학자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이다. 우리가 얼마나 먼 길을 왔는지는(https://gongja.tistory.com/5) 밑 부분을 참조하면 된다. 자연철학은 이제 여기서 끝이다. 서두는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가버렷! 아낙사고라스(BC 500~428) 포스팅 제목은 데모크리토스인데 왜 갑자기 이 양반이 등장하냐? 설명할게 많이 없어서 제목에는 그냥 안적었다. 어차피 죽은 양반이니 내게 섭섭해할리도 없으니 다행이다. 잡설은 여기까지. 선요약하자면 아낙사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을 어떤 종자라고 보았고, 그것들에 작용하는 힘을 누스(Nous)라 생각했다. 여기서 누스(Nous) 는 '정신'이라고도 한다. 아무.. 2023. 9. 28.
파르메니데스. 늙어가는 당신을 위해. 변화란 없다. 이전 포스팅(https://gongja.tistory.com/17)에서 나는 헤라클레이토스가 만물의 근원을 '변화'로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파르메니데스는 그와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한 '변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은 아마 조금 복잡하고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다룰 것이라 머리가 아픈 분들이 속출할 수도 있다. 참고로 형이상학이란 감각적으로 세계를 분석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논리적 사유로... ...집어 치우고 그냥 논리적이라는 말로 치환해서 이해하자. 형이상학 = 논리적인 것 or 이성적인 것 or 일상 언어에서는 추상적인 것이라고 해도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다. 사실 있을수도 있다. 그러니까 혹시.. 2023. 9. 3.
탈레스와 밀레토스 학파(2)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전 포스팅에서 대강 배경을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조금 자세한 내용을 다뤄보자 다시 한 번 짚자면 나는 철학을 시대 별로 크게 네 단계로 나눴다. (자연철학) -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가 그것이다. 지금 우리가 알아볼 것은 자연철학이란 무엇이고 어떤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했느냐~ 이다. 뭐든지 시작부터 알고 가는 게 좋다. 그래야 아는 척 하기 좋으니까. 맥주를 마실 때 주변 사람이 에일과 라거의 차이가 뭔지 궁금해한다고 치자. 그럴때 당당하게 에일과 라거의 차이를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뿌듯하겠는가. 누군가는 지적 허영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 뭐? 지적 허영심이야 말로 배우려는 원동력이다. 허영심도 없는 사람은 평생 무언가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지..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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