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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 정리14

탈레스와 밀레토스 학파.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지? 철학의 시초는 무엇이며 누구일까? 최초의 철학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누구에게 시작됐는지는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보통은 탈레스를 얘기한다. 뭐 그 전에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없었겠냐마는... 아마 그 사람들은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시민으로 살아 갔을테고, 탈레스는 기록이 있기에 철학자인 것이 아닐까. 각설하고 탈레스(B.C625~546)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밀레토스 학파의 창시자이다. ​ 이 한 문장에서 벌써부터 머리가 아픈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왜냐? 탈레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밀레토스, 학파 등은 평소에 쓰지 않는 어휘라 그렇다. 그래서 일단 두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철학의 시초니까 이 정도는 알아두는 게 아는 척 하기에도 좋다. 고대 그리스? 고대 그리스란 어느 지역이냐.. 2023. 8. 31.
서양 철학 트리, 계보, 흐름 (2) 철학의 가장 큰 흐름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 철학사를 정리하긴 하는데 일단 가장 큰 흐름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유는 그게 더 이해하기 쉽고, 연도 파악에도 유리하며, 배경을 알 수 있어서 재밌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쓰기 전 서론 같은 글이다. (0. 자연철학 :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말 그대로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이다. 중국으로 치자면 춘추전국시대이며, 이때 중국에서도 제자백가라 불리는 많은 사상이 출몰했다. 물론 진시황이 중간에 분서갱유로 한 번 싹 갈아엎기는 한다. 1. 고대철학 : 이성(로고스)가 등장한 당시의 철학. (소크라테스 이후) 예전에 자연 현상을 신의 분노로 생각했던 시대와는 조금 다르게 세상의 원리 원칙을 이성이나 경험으로 파악하려고 시도했던 시대이기 때문에 아마 철학의 시.. 2023. 8. 12.
서양 철학 트리, 계보, 흐름. 철학사를 정리하기에 앞서 일단 내가 서양철학의 계보를 블로그에서 포스팅해보고 싶은 계기는 기존의 철학사가 너무 딱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군나르, 앤서니, 러셀, 힐쉬베르거등의 전통적인 책들 말이다. 물론 요즘에는 만화도 곁들여 가며 쉽고 가볍게 넘어 가는 철학 책들도 많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것과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다. 뭐, 결국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라고 해야겠다. 그래도 일단 포스팅이라는 건 공중이 보는 곳이니 이런 사람들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남들에게 아는척 좀 할 수 있는 간단한 정보만 알고 싶다. 지식욕이나 과시욕은 당연한 본능이다. 지적 허영심은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나는 나쁘게 보지 않는다. 그 허영심마저 없으면 그저 하루하루 쇼츠나.. 2023. 8. 10.
철학사를 정리하는 이유. 철학이 뭔데? 한국 사회에서는 '철학'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 현상이 언어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일단 도대체 이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야겠다. 다음은 네이버 어학사전에 나와 있는 철학의 두 가지 정의다. 철학 (哲學) 명사 1.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 2.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ex)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살아간다. 보통 철학을 혐오하거나 소위 '개똥철학' 운운 하는 사람들은 두번 째 정의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 경우 ..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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